청년 고용률 최악… 폴리텍 남인천 "취업한파 기술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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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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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설비 업체 (주)데카텍으로 실기시험을 떠나는 용접과 학생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청년 고용률이 밑바닥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15~29세 청년 고용률은 39.7% 수준으로 사상 최저치다.

대한상의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졸 신입 채용계획 조사 결과, 올해 4곳 중 1곳이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대학 졸업생 상당수가 실업자로 전락해야 할 처지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술로 취업시장을 공략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강희상)에 눈길이 쏠린다.

이 대학은 입학생의 절반 가량은 대학을 졸업한 재입학생이다. 이들은 1~2년 과정의 기술교육을 받고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500여명의 학생들 중 300여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학생들도 대부분 취업이 예약됐다.

예컨대 C대학 경영학과를 나온 특수용접과 주모(27세)씨는 폴리텍 입학과 함께 생활패턴이 바뀌었다. 과거 취직을 못해 매일 오전 10시께 시작하던 일상은 현재 오전 5시30분부터 본격 돌입한다.

이른 등교는 물론이고 꾸준히 운동으로 체력을 다진다. 이후 국내 굴지의 S중공업 입사라는 구체적인 취업목표를 설정, 1년만에 용접ㆍ특수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작년 11월 한국수자원기술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한편 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2014년 국비 무료 신입생'을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기타 문의는 남인천캠퍼스 교학팀(032-450-0300) 또는 홈페이지(http://namincheon.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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