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전자ㆍ자동차ㆍ항공 내열경량플라스틱 여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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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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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의 여수 울트라손 공장 전경.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폴리술폰계 고내열 고기능성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울트라의 생산 공장을 20일 여수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생산량 6000 톤 규모로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증가하는 시장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스프의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머 얀 사장은 “한국에 준공된 고내열 고기능성의 바스프 특수 플라스틱인 울트라손 생산공장은 2020년까지 아태지역에서 판매 제품의 생산 현지화를 75% 달성하고자 하는 그룹 전략의 일환으로 바스프는 앞으로도 급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된 울트라손 공장은 독일 외 지역으로는 최초로 준공된 것으로, 두 곳의 울트라손 생산량을 합치면 글로벌 연간 생산량은 1만8000톤에 이른다. 또한 이번 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준공으로 50개의 신규 일자리도 생긴다.

울트라손은 전자, 자동차, 항공 산업에서 내열경량부품 생산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처리 업계에서 정수용 분리막 생산에도 사용되고 있다. 울트라손은 이 밖에도 수처리 분리막, 건축용 배관구,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레인지용 식기 등의 물 또는 음식물과 접하는 부품 등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최첨단 소재인 탄소섬유 복합재의 생산에도 사용되고 있다.

한국바스프 신우성 대표는 “울트라손 공장이 여수에 설립됨에 따라 아태지역의 고객과도 근접해졌으며, 다양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면서 “무엇보다 국내에 공장이 있어 지역 고객의 니즈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세계 전자전기기기 생산에 있어 세계 3위 안에 드는 국가로 울트라손의 생산과 공급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과 일본과도 근접해 바스프는 이들 시장에도 여수에서 생산되는 울트라손을 공급할 계획이다.

울트라손은 바스프의 브랜드명으로 폴리에테르설폰, 폴리설폰 및 폴리페닐설폰으로 제품이 구성돼 있다. 울트라손은 섭씨 220도 이상을 물성의 변화 없이 견딜 수 있는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난 특수 플라스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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