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원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신원은 20일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 '페슈라(FESSURA)'의 국내 유통 전개권을 획득하고 이달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페슈라는 지난 1999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치올라가 처음 론칭한 신발 브랜드다.
대표 제품인 '머미 슈즈'는 운동화 형태의 틀에 신축성이 좋은 끈을 말아서 신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는 '붕대신발'로 유명하다. 0.5㎏의 가벼운 무게감과, 항알러지 및 항균 처리가 돼 있는 게 특징이다.
신원 측은 페슈라의 조기 안착을 위해 편집숍 매장인 어라운드 더 코너(가로수길·홍대점), 에이랜드(명동·홍대·이태원), 레스모아(강남·명동 중앙점) 등에서 먼저 선보이고, 기존 신원 전국 대리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회사 측은 향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매출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페슈라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험정신이 담겨있는 잡화 브랜드"라며 "아시아 시장에서 신발 및 잡화 시장의 확장이 지속될 것이며, 페슈라 전개를 계기로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패션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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