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납치된 코트라 한석우 관장, 아랍어 인재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20일 새벽 1시쯤(한국시간) 리비아에서 피랍된 코트라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은 올해 마흔살로 아랍어에 능통한 인재로 전해졌다.

한 관장은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코트라에는 2004년 12월 코트라에 입사했으며 입사 1년만에 이랍 테헤란 무역관으로 파견돼 3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9년 국내 복귀했다가 트리폴리무역관장으로는 지난 2012년 7월 발령받았다.

트리폴리 무역관은 규모가 작아 한 관장은 현지 직원 몇 명과 근무했으며, 국내 기업의 중동 건설 수주 등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프로젝트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해왔다.

한 관장은 리비아가 위험국가로 분류된 점을 감안해 가족들은 한국에 두고 리비아에서 혼자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트라와 외교부 등 외교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해 한 관장의 안전 확보와 피랍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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