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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스프 신우성 회장 "한국 진출 60년… 울트라손 등 2천억 투자계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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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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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 임재영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 췌이킨와 바스프 글로벌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부문 부사장이 20일 울트라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국바스프 신우성 회장은 20일 울트라손 여수공장 준공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 진출 60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깊다”며 “세계 경제 불황에도 바스프는 울트라손을 포함해 지난해와 올해 합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조건이 맞는다면 M&A나 R&D 등 투자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스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2020년까지 100억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또한 “국내 R&D 투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두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주로 OLED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스프는 폴리술폰계 고내열 고기능성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울트라손의 생산 공장을 20일 여수에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생산량 6000 톤 규모로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증가하는 시장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울트라손은 전자, 자동차, 항공 산업에서 내열경량부품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이 외에도 정수용 분리막, 건축용 배관구, 에스프레소 머신, 전자레인지용 식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중에서도 성능이 월등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울트라손이 BPA를 대체할 수 있어 주목된다. BPA는 아기 젖병 등에 사용되지만 환경유해성 논란이 불거져 대체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췌이킨와 바스프 글로벌 스페셜티 플라스틱 사업부문 부사장은 “BPA의 환경유해성 논란 때문에 실제 아기 젖병에 울트라손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BPA는 유해성이 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해성 의견이 많아 BPA가 포함되지 않은 울트라손이 아기젖병에 사용되고 있다. 수년 전 한국에도 그러한 안전성 때문에 아가방 같은 아기용품 회사에 울트라손이 사용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준공된 울트라손 공장은 독일 외 지역으로는 최초로 준공된 것으로, 두 곳의 울트라손 생산량을 합치면 글로벌 연간 생산량은 1만8000톤에 이른다. 또한 이번 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준공으로 50개의 신규 일자리도 생긴다.

바스프의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머 얀 사장은 “한국에 준공된 고내열 고기능성의 바스프 특수 플라스틱인 울트라손 생산공장은 2020년까지 아태지역에서 판매 제품의 생산 현지화를 75% 달성하고자 하는 그룹 전략의 일환으로 바스프는 앞으로도 급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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