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데이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오는 4월로 88세가 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일부 공식 업무를 찰스 황태자가 담당토록 하는 등 '업무 분담'을 시작했다”며 “올 여름 노르망디 상륙 70 주년 행사에 찰스 황태자가 여왕과 동반 참석할 것이며 일부 주요 일과도 여왕을 대신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황태자의 공보실이 통합돼 황태자 측이 운영할 것”이라며 “이는 찰스 황태자에게 왕실 업무가 더 맡겨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노르망디 상륙 70 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공식 해외 방문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52년 왕위에 오른 후 261 차례의 해외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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