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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서북도서 면회객 여객선비 50% 감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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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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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근무하는 장병의 면회객에 대해 여객선 운임 50%를 감면한다고 해군이 20일 밝혔다.

해군과 옹진군은 병력이 증강된 서북도서 장병의 사기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10∼12월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면회객 대상 여객선 운임 감면 혜택을 지난 15일부터 상시 감면체제로 바꿨다.

특히 옹진군은 지난 13일 여객선사와 ‘여객선 운임할인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옹진군 관내 섬에 근무하는 장병의 가족, 친지, 친구 등 면회객의 운임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할인 금액은 옹진군이 30%, 여객선사가 20%를 각각 분할해 부담한다.

현재 편도 기준으로 여객선 운임은 인천∼백령도 6만6500원, 인천∼연평도 4만8300원이다. 그러나 할인율(50%)을 적용하면 각각 3만3250원, 2만4150원으로 인하된다.

승선일 기준으로 5일 전까지 면회객이 해당 부대나 장병을 통해 면회를 신청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해군은 “민·관·군의 협업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한 섬지역 근무 장병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섬지역 장병 면회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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