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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기부' 첫 등장…비트코인 쓸곳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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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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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지급이나 결제 수단으로 삼는 업체들이 국내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 국내 첫 결제점포인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에 이어 기부단체 및 게임 사이트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3시 현재 한국 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korbit.co.kr)에서는 비트코인 한 개당 약 9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연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쓸 곳이 많아진 셈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기부를 하는 첫 사례도 등장했다. 사단법인 오픈넷은 기부자들이 비트코인으로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시스템(opennet.or.kr/about-bitcoin)을 구축해 지난 17일 가동에 들어갔다. 비트코인을 통해 기부를 받으면 당일 화폐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추미선 오픈넷 간사는 “시스템을 가동한지 하루만인 지난 18일 첫 기부자가 나타났다”며 “0.05비트코인을 기부했으며 당일 시세로 환산하면 4만~5만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에 별도로 인적사항을 알려주면 소득공제에 필요한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추 간사는 “비트코인 기부로 기부문화도 더 확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으로 기부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주기 때문에 내년도 소득공제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열기를 몰아 게임업체도 비트코인 결제시스템을 다음달 중 구축할 계획이다. 라이브플렉스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비트코인의 가치와 활용도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곳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 외에 서울 홍익대 인근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와 대전에 있는 커피전문점 바크만로스까지 세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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