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 제2의 도약 준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0 15: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꽃박람회․글로벌상품대전․관광진흥조례 제정 등 3박자 기반 구축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100대 글로벌상품대전에서 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을 처음 만나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질문이다.

고양시에 방문하는 귀빈들에게 무엇을 드려야 할지, 초대하는 방문객들에게 고양시의 따뜻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골치가 아팠다는 관계자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고양시를 나타내는 상품, 고양시다운 상품을 개발해야겠다 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도 불과 2년 전 일이었다.

2011년 하반기 ‘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은 전국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면서 시작되어 오늘날 38개의 업체가 상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활발하게 발전해오고 있다.

꽃 속에 숨어 있는 슬로건, 귀여운 선인장캐릭터 등 기발한 디자인들이 16개의 업체들을 통해 고양시 브랜드 관광상품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솔직히 고양시만을 위해서 상품을 만든다는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희로서는 그만큼 시장이 좁아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고양시를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는 보람이 우리를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라는 업체 관계자들의 말이다.

2011년 브랜드 제작 판매 업체 모집은 그렇게 시작 되어 고양시와 함께 작지만 의미 있는 자생적인 무대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2012년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18일)동안 브랜드 관광상품 판매액은 1천 3백만 원에 그친데 반해 2013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6일간 약3천8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1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천연비누, 티셔츠 등에 제한적으로 판매되던 것이 올해는 넥타이, 장식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이 사랑을 받았으며 소비계층도 고양시 관계자에 국한되어 있던 것이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연3억 6천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매출액을 올리며 브랜드 관광상품 시장은 이제 목표의 재정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양시 관광진흥조례가 제정되면서 신한류 관광분야의 성장은 그야말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중 하나로 브랜드 관광상품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고양시에서만 살 수 있는 무엇, 고양시에 가야 구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단시간 내에 개발해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며 나아가 지역적인 특산품일 수 있는 그 무엇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