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카드사 대책 발표에도 고객들은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YTN에 따르면 오후 5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피해자 백여명을 대리한 한 법무법인이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를 상대로 한 사람당 1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8일 검찰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기 시작했다. 인터넷 카페에서는 한 곳에 많게는 수천 명의 피해자가 소송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번 사태로 금융피해 사례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는 위자료 청구 소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킹이 아닌 금융회사의 과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라 그동안의 개인정보 유출 소송과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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