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은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위기’를 첫 손에 꼽았다.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 총수들은 올해 경영환경도 낙관적으로 보고 위기를 뚫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핵심은 혁신과 발상의 전환, 개개인의 역량 강화다. 더불어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부문의 노하우를 그렇지 못한 부문으로 확산시켜 전반적인 체제 강화를 노려줄 것을 강조했다.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살리기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수익 위주의 경영도 숙제로 던져줬다.
총수들의 이러한 주문은 무엇보다도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어떻게 생존을 모색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이어나가면서 신사업 개척에도 나서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2014년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녹녹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은 ‘성장’이라는 단어를 버리지 않았다. 어렵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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