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현장 영상 공개, 애드립으로 분위기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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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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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끓는 청춘' 포스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영화 <피끓는 청춘>의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피끓는 청춘> 피끓는 현장 영상’은 청춘 대세 배우들이 직접 말하는 본인의 캐릭터와 영화 소개, 거기에 유쾌한 현장까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출연 배우들이 소개한대로 1980년대 마지막 교복 세대의 피끓는 청춘들의 로맨스답게 카메라 안팎 구분 없이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실제 경험하지 않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능청스럽게 역할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곳곳에서 애드립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또한 이종석이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을 맡으면서 파격적인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또 한 번 여심을 흔든다. 일진 연기가 처음인 ‘영숙’ 역의 박보영이 촬영에 들어가기 전 장난기 넘치는 귀여운 모습과는 다르게 촬영에 들어가면 과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일진으로 돌변해 열연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싸움짱 ‘광식’ 역의 김영광이 캐릭터에 몰입해 이종석의 뺨을 강하게 쳐 주변에서 지켜보는 스태프들조차 몰입하도록 만들며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이후 컷과 동시에 김영광이 이종석에게 미안함에 위로를 전하는가 하면, 이종석은 재치 넘치는 멘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미소를 선사한다.

영화의 배경이 1980년대인 만큼 청춘 스타들뿐만 아니라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복고 감성을 한층 더 자극한다. 실제 마지막 교복 세대를 경험한 권해효가 ‘중길’에게 카사노바의 피를 물려준 아버지 ‘대판’ 역으로 감칠맛 나는 재미를 선사하고, 라미란, 김희원 콤비는 선생 커플로 분해 불타는 로맨스 열연을 펼쳐 영화에 즐겁고 유쾌한 요소들을 한층 더한다.

한 여름 무더위에도 배우와 스탭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힘이 남아도는 뜨거운 열정으로 임한 덕에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제목만큼이나 뜨겁고 역동적인 현장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번 영상은 영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피끓는 청춘>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지역인 충청도, 그 중에서도 충청남도 홍성을 무대로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도입해 충청도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으며 차별화를 두었다. 전작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은 힘이 남아도는 청춘의 로맨스와 학창시절의 추억까지 떠올리게 해 세대불문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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