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승조 항우연 원장,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 하성용 KAI 사장이 한국형발세체 체계총조립 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장관 최문기)는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KAI는 이에 따라 발사체 기술자립을 위한 미래부와 공동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KAI는 이날 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하성용 KAI 사장, 문해주 미래부 우주원자력정책관, 김승조 항우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형 발사체 체계 총조립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은 75톤급 액체엔진 개발 및 시험 발사체의 제작·발사를 통한 액체엔진 기술을 개발하여 300톤급 3단형 발사체 개발 및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예산은 1조 9572억원이다.
미래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이후 본격적인 발사체 산업화 추진 등을 고려하여 국내 항공우주산업 대표 기업인 KAI를 발사체 총조립 업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KAI는 향후 1단계 종료시점인 ’15년 7월까지 총조립을 위한 공장 설계, 발사체 이송방안 연구·설계, 총조립용 치공구 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사체 핵심 기술을 이관 받아 우주발사체 실용화에 대비하고 향후 발사체서비스 업체로 성장하여 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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