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B는 이번주 안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이들의 거취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건은 KCB 직원에서부터 시작했다. KCB 직원 박모(39)씨는 KB국민카드 고객 5300만명, NH농협카드 고객 2500만명, 롯데카드 고객 2600만명 등 1억400만명의 인적사항을 빼돌려 일부를 팔아넘겼다.
박씨는 검찰에 구속됐지만 금융당국은 물론 국무총리와 정치권까지 책임 추궁에 나선 상황에서, KB금융지주의 주요 경영진과 농협카드의 손경익 사장까지 사의를 밝히면서 KCB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KCB는 개인신용평가사로, 다양한 금융정보가 몰리기 때문에 어느 기관보다 신뢰가 중요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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