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서 "불확실한 미래지만 다 같이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임 임원 부부 동반 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한계 돌파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한 가운데, 이 부회장도 삼성을 이끌 신임 임원들에게 위기의식으로 재무장 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은 5박6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신임 임원 교육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 6시께 시작된 만찬은 8시가 넘어서 끝났다. 만찬에는 삼성 신임 임원 331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그룹 최고경영진들도 다수 참석해 신임 임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남경주 씨 등이 오페라유령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삼성은 신임 임원들에게 스위스 론진 시계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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