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개업체 CLSA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미국 관광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중국인들의 발길이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미국으로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미국을 다녀간 경험이 있는 중국인들의 17%가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휴가동안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미국을 꼽았다.
첫 해외여행을 가고자 하는 중국인들에게 미국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가고 싶은 나라 순위에 올랐다.
CLSA의 분석가인 애론 피셔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떠들썩하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엄청나게 큰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밝혔다.
CNN은 중국 본토에서부터 홍콩이나 프랑스 파리까지 고급 명품점에 가보면 중국인 관광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점점 전세계로 확산디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쇼핑이라며, 2012년 한해동안 미국 내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87%가 소매 아울렛에서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CLSA는 고급 호텔에서부터 화장품까지 한번 미국 방문시 사용하는 돈이 4400달러에 이른다며, 이는 인도인에 이어 두번째로 돈을 많이 쓰는 관관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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