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인천아시안게임이 국제경기인 만큼 회원국인 북한이 참가하면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그 동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았던 북한이 참여하겠다고 밝히자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시는 북한이 축구경기를 예로 들기는 했지만 이것을 모든 종목에 참여하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시는 AG조직위와 협력해 아시안게임이 차질없이 준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북한의 축구경기 참가를 환영하며, 모든 종목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는 그 동안 시와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이 남북긴장을 해소하고 화해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인천시는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북한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전 협의 등을 통해 남북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그 동안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중국 등을 통해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또한,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OCA 총회에 참가한 알사바 회장과 권경상 인천AG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에게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거듭 권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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