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3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20일 밤 인천공항에 도착한 번스 부장관은 국내 언론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번스 부장관은 "올해 첫 해외순방국이 한국인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면서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동맹의 새로운 60년이 시작되는 첫해에 양국이 매우 강력한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번스 부장관은 21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외교안보부처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한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국방위원회 '중대 제안'을 통해 내달 시작할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최근 잇단 평화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 전략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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