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표 사망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광우병 위험성을 알려왔던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의 한 호텔 객실에서 쓰러져 있는 박상표씨를 호텔 종업원이 발견했다.
당시 박상표 주변에는 동물용 마취제, 주사기와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
이를 두고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박상표씨는 2006년 '한미 FTA 4대 선결 조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포함됐을 때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2008년 촛불시위때도 TV토론에 출연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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