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추기경 "동성애는 신체적 결함, 고쳐야 한다" 발언 논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스페인의 새 추기경이 동성애를 결함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도 세바스티안 아귈라르 추기경은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생식이라는 목적 및 구조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성적 취향으로 결함이 있다"며 "동성애는 할 수 있는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병을 비유하면서 "나도 고혈압이 있듯이 우리는 신체에 많은 결함이 있다"며 "누가 결함이 있을 때는 말해 주는 것이 좋은 친구다"고 말했다. 동성애에 유화적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달리 동성애을 지적하는 추기경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페인의 동성애자 단체인 콜레가스는 동성애가 치료 가능한 병이 아니라 혐오하는 것이 병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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