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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업체 50.7%, 올해 설 경기 예년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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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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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 업체 59.9%, 설 휴무 4∼5일 , 조사 업체 76.4%, 설 상여금 지난 해 수준 지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기업 중 절반은 올해 설(구정) 경기가 예년과 비교하여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가 인천지역 4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 경기 관련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 ‘예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50.7%로 나타났다.

 올해 설 경기가 예년에 비해 ‘매우 악화’되었다는 업체가 7.2%, ‘악화’되었다는 업체가 37.4%로 조사업체의 절반 가까운 44.6%의 업체가 예년에 비해 올해 설 경기가 어렵다고 응답하였다.

그 외 ‘호전’되었다는 업체는 4.2%, ‘매우 호전’ 되었다는 업체는 0.5%에 불과하였다.

조사 업체의 59.9%는 설 연휴 기간에 법정 공휴일인 수준인 ‘4∼5일’ 동안 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3일’ 만 쉰다는 업체가 33.4%, ‘6∼7일’ 쉰다는 업체가 3.7%로 조사되었다.

 ‘설 당일 하루’ 만 쉰다는 업체(2.3%)와 설 연휴에도 ‘쉬지 않는다’는 업체(0.5%), ‘8일 이상’ 장기 휴무 업체(0.2%)도 극소수 있었다.

설 상여금은 조사업체의 42.0%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로 조사되었으며, ‘기본급의 50% 이하’를 지급하는 업체가 38.2%,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18.0%로 조사되었다. ‘기본급의 100%를 초과’하여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 수준이 지난 해와 비교하여 ‘같다’는 업체가 76.4%로 조사되었으며, ‘적어졌다’는 업체는 20.6%로 나타났다. 한편 ‘많아졌다’는 업체는 3.0%에 불과하였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난 해보다 적게 지급하는 업체는 그 이유로 경기 침체에 따른 ‘지급 여력 부족’(35.8%)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며, 다음으로 ‘연봉제 실시’(30.4%), 사규에 ‘지급 규정이 없음’(25.8%)에 따라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도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기타’ 사유는 8.0%로 조사되었다.

 경기가 언제 쯤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설문에 조사업체의 42.7%가 ‘올해 하반기’쯤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였고, ‘내년 이후’ 경기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42.3%, ‘올해 상반기’에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11.2%로 조사되었다.

 경기가 ‘현재 본격 회복 중’이라는 업체도 3.8%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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