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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구 감사협의회' 출범…자치구와 비리 취약분야 합동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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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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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자치구와 '서울특별시 시·구 감사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관을 대표로 하고 25개 자치구 자체감사기구의 장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금일 11시 서울시 신청사 6층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시는 협의회로 인해 자치구의 자체감사에만 의존하기엔 한계가 있었던 취약분야를 합동 점검해 감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며 △각 기관의 감사담당자 공동 연수프로그램 운영 △감사 우수사례 공유 및 공동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자체 감사기구 직원들의 전문성과 역량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시설안전, 복지분야 등 시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분야에 대해 감사협업을 한다. 또 서울시와 자치구는 각 기관의 감사방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비리 취약분야의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감사분야에서의 공동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첫 협업으로 서울시와 자치구는 지하철역사와 복지시설 총 6221개를 중심으로 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 사업에 대해 감사한다. 특히 이용자수가 많은 지하철 역사와 최근 화재가 발생한 곳, 복지시설 등 특정 관리대상시설물과 노후 건축물을 우선 선정했다.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합동 감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보조금, 민간위탁사업 등 시민·지역사회의 복지와 밀착돼 있는 분야 중 시민들의 신뢰도가 낮은 분야에 대한 합동 감사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감사 분야의 시ㆍ구간 행정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울시 전 기관의 감사효율성ㅇ르 높이고 부패근절 의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부터 사전 예방적 일상감사를 본격화한데 이어 시·구 감사협의회 출범으로 비리 취약분야나 사각지대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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