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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병 6일째> 발병농가 1곳 추가…총 4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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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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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18일 이후 추가 감염의심 신고는 없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고병원성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오리농장이 4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북 고창·부안의 AI 발병 농가 주변을 예찰하던 중 AI 감염이 의심되는 농가 5곳을 확인해 AI감염여부를 확인하던 중 한 곳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H5N8형 AI가 검출된 오리농가는 총 4곳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나머지 4농가도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AI 감염 확진 판정이 난 고창·부안 농가 주변을 집중예찰하던 중 선제적으로 AI감염 의심 농가를 확인했으며 시료를 채취해 AI감염여부를 정밀분석한 결과 한 곳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예찰활동으로 확인된 AI는 이미 걸려있던 것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역활동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8일 이후 추가 감염의심 신고는 없었다”며 “AI 확산 방지를 위해 고병원성 AI 발생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0만3000마리를 살처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를 막기 위해서는 철새 분변 등 위험요인과 가금농장을 차단하고 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요 철새도래지의 예찰·소독과 함께 가능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범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I 발생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장 등에 대한 살처분은 계속 진행중이다. 현재 13개 농장 약 20만3000마리의 닭ㆍ오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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