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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넉 달만에 상승…STXㆍ동양 부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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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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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STX 등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 부도액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4개월만에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8%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9월 0.24%에서 10월 0.22%, 11월 0.12%로 하락했다가 4개월만에 다시 상승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STX 및 동양그룹 소속 기업과 여타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6%, 지방이 0.31%로 모두 전월보다 각각 0.05%포인트와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부도업체 수는 감소한 반면 신설법인 수는 증가했다.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68개로 전월보다 16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2개와 20개 감소했다. 농림어업과 광업 및 전기ㆍ가스ㆍ수도 등 기타업종도 2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개, 지방이 9개 각각 감소했다.

12월 중 신설법인 수는 6681개로 전월보다 569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 95.5배보다 오른 136.3배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결제금액을 조정한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 수준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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