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LS그룹, 본연에 충실…브랜드 신뢰회복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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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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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갑오(甲午)년을 맞아 힘차고 강인한 말의 기상으로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올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 둔화, 환율·구리 가격 하락과 변동폭 확대 등으로 LS의 주력사업인 전력과 에너지 분야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내실경영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미래성장을 위한 준비 박차 △LS브랜드 신뢰회복 등을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주력 계열사는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전기차(EV)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사업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LS전선의 경우 해저케이블과 초고압 시장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LS전선은 국내 업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EDF)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저 전력 케이블 분야에서도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4억3500만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유럽과 중남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LS산전은 올해 국내 SOC사업 중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북당진~고덕 구간 35km HVDC 사업에 참여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LS그룹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원전케이블 품질 문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지금보다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실천 의지를 다짐할 것"이라며 "윤리와 준법경영을 업무의 기본 가치로 불공정이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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