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박상표 국장과 박교수의 자살 두고 “광우병‧숭례문 연관성 있나?”


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박상표 광우병 국장 자살과 박교수 숭례문 교수 자살…네티즌들 죽음원인 밝혀야

Q.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과거 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던 수의사가 자살해 논란이 일고 있죠?

-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정책국장이 어제 레지던스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주머니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수첩과 동물용 마취제 주사기가 놓여있었다고 하는데요.

박상표 국장은 이명박 정권시절인 2006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수의사로 유명해 그의 자살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Q. 또 지난 18일에는 숭례문 검증에 나선 박교수가 자살했는데요. 묘하게 비슷한 구석이 있는데요?

- 숭례문 부실 공사 의혹을 놓고 과학적 검증작업을 벌이던 충북대학교 박교수가 자살하면서 죽음의 원인을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교수는 문화재청의 의뢰로 숭례문 기둥의 나이테를 분석해왔는데 18일 갑자기 연구실에서 전깃줄에 목을 매 숨진 것이죠.

마찬가지로 옷 안에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라는 쪽지가 발견돼 박상표 국장의 죽음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Q. 박교수는 종편채널에 출연 한 후 심리적 압박이 컸다면서요?

- 박교수는 숭례문에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밝혀내는 중이었습니다.

지난 17일 종편 채널과 한 인터뷰가 방송됐고 어떤 전화를 받은 후 몹시 괴로워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숭례문 시공업체가 박교수가 소속된 종합점검단을 고소해 경찰 조사가 벌어져 또 다른 압박 논란이 가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박 교수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혀 압박논란을 반박했는데요.

통화내용은 유족의 요청이 없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정권의 광우병 사태와 숭례문 부실공사.

이 두 화두를 놓고 주요인물이 비슷한 시기에 자살하면서 네티즌들의 도시괴담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박상표 국장 사망한 이유가 뭘가?”, “박교수 죽음은 원인이 꼭 밝혀져야”, “박상표 박교수 두 사람 묘한 연관성이”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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