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중소기업 마케팅ㆍ창업 지원 강화, 글로벌 원년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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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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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과 창업기업의 지원을 강화해 올해를 중소기업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진공 본사에서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초기부터 해외진출에 대한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중진공의 올해 4대 핵심과제로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 △차별적인 창업기업 모델 정립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제 △정책자금의 온라인 신청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던 수출인큐베이터(BI)의 기능을 글로벌로 확대해 중소기업 글로벌화 수요기반의 금융, 해외기술사업화 등 글로벌 BI로 역량을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올해 LA, 프랑크푸르트, 베이징, 도쿄, 멕시코시티 등에 수출인큐베어를 설치하고 이를 시안, 하노이, 오사카, 방콕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한다.

박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청년 CEO들이 창업초기부터 해외진출에 대한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창업사업화 완료업체 중 해외진출이 가능한 우수업체를 발굴해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핵심인력 성과보상제'도 새롭게 추진된다.

그는 "중소기업의 우수 핵심인력들이 장기 재직할 수 있도록 핵심인력에 대해 기업주와 근로자의 공동적립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우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제도도 시행된다.

그는 "온라인 신청제도를 도입해 신청과정에서의 정책자금 불법브로커 개입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업체 대면기회를 줄여 부조리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성장의 동력인 중소기업과 함꼐 현장에서 호흡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그간 중진공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성공적인 정착, 인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을 만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 기관장으로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초심을 되새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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