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북한 철도성 김순옥 국장의 말을 인용해 "올해부터 평양역을 현대적으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역의 역사 건물들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멋있게 꾸린다"며 "또한 국내의 많은 철도역들을 해당 지방의 특색이 살아나게 개건보수하기 위한 준비도 다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평양역은 총 건축면적 3500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이고 중앙현관에는 높이 20m의 원형 대리석 기둥이 8개나 있다.
1958년 완공됐으며 김일성 주석에 의해 '평양시 10대 건물'의 하나로 지정됐다고 북한 매체가 밝혀왔다.
김정은 체제가 평양 순안공항에 이어 평양역 개보수에 나선 데는 '나라의 관문'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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