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정치적 먼지ㆍ미생물 제거"…제2차 '정풍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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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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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내 제2차 군중노선교육 전개를 선언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공산당 대한 제2차 '정풍운동'(기풍을 바로 세우는 운동)을 시작했다.

21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당의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 전개 회의'에서 지난해 전개된 제1차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이하 '군중노선교육')을 결산하고 제2차 '군중노선교육'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제2차 '군중노선교육'에 대해 "제1차의 연장이자 심화"라고 정의하며 군중과 직접 대면하는 자리에 있는 시·현급 지도기관과 지도간부들을 올해 집중적인 '교육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불량한 작풍(공무)은 더욱 직접적으로 군중이익과 군중감정을 해친다"며 "군중의 돈을 갚지 않고 미루는 행위, 군중 재물을 가로채는 행위, 군중이익을 침범하는 행위 등에 대해 특별치료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은 제2차 '군중노선교육'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각각 한 개의 특정 현을 '연결점'으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또 "비판과 자아비판은 당내 정치적 먼지와 미생물을 제거하는 강력한 무기"라며 "마르크스주의 군중관념을 사상에 깊이깊이 뿌리 박히게 해야 한다"며 자아비판과 마르크스주의를 '군중노선교육'의 주요도구로 제시했다.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과 정치국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현 1급, 일정규모 이상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단위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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