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에서 양 기관은 △수산물 감정 기술의 공유 및 공동 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상호 인적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산물 원산지 단속과 유통 확립을 위해 정부 기관 간 상호협력이 이뤄졌지만 이번 협약은 정부 연구기관과 대형 유통업계간에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산과학원은 다양한 수산물과 수산 가공품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유전자 판별 기술을 이전하고 롯데중앙연구소는 이 기술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원산지 판별에 이용할 예정이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국내산과 수입산 수산물의 가격 차이가 커 원산지가 허위로 기재되거나 둔갑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건전한 수산물 소비와 유통 질서가 조속히 확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