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한화그룹, '태양광 수확기' 사업 내실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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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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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는 올해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태양광 사업 내실화 및 각 사업별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사업인 태양광 사업은 상반기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한화케미칼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등 태양광 계열사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 사상 최대 규모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10만호 건설공사도 본궤도에 안착해 2015년부터 연간 2만호씩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목표 달성이 무난하리라 보고 있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재로 리더십 위기와 대외교섭력 약화에 따른 추가 수주 기회 상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올해 채용계획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늘리는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공개채용 1500여명을 포함 총 5200명의 신규 및 경력, 생산직원들을 채용했었다.
 

한화그룹이 다보스 회의장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



무엇보다 핵심은 태양광이다. 올해 태양광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 전망에 따라 한화그룹은 그동안 뿌린 씨앗을 열매로 거둬들여야 하는 시기이다.

한화그룹은 한화큐셀 출범과 함께 연간 2.4GW의 셀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태양광 전문회사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한화케미칼의 여수 1만톤 규모 폴리실리콘 공장이 가동되면,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셀·모듈-발전시스템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또한 한화큐셀의 검증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접목해 태양광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외에도 계열사별로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진행 중이다. 한화L&C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소재 분야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확충하고 있다. 또 한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및 중대형 전력저장장치, 탄소나노튜브를, 한화S&C는 에너지 관리기술, ICT 기간 융복합 사업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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