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
‘영건’ 노승열(23· 나이키)이 지난주 열린 미국PGA투어 휴매너챌린지에서 출전선수 가운데 볼 스피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채널은 21일 노승열이 지난주 대회에서 기록한 볼 스피드는 시속 177.87마일로 이 부문 1위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올시즌 들어 단일대회 최고 볼스피드 선수 치고는 최하수준이다. 또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시속 183.16마일을 기록한 조나탄 베가스에 비해 5마일 이상 낮은 것이다.
볼 스피드는 임팩트 순간 볼이 튀어나가는 속도를 말한다. 보통 헤드 스피드의 1.5배로 계산된다. 따라서 노승열의 지난주 대회 평균 헤드스피드는 시속 118.58마일로 추산된다.
지난주 대회에서 헤드 스피드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찰리 벨잔으로 시속 123.87마일이었다. 노승열이 벨잔보다 헤드스피드는 낮은데도 볼스피드는 높은 것은 집적된 에너지를 임팩트순간 볼에 전달하는 능력이 앞선다는 것을 뜻한다.
휴매너챌린지에서 벨잔은 공동 9위, 노승열은 공동 38위를 차지했다. 노승열은 2014시즌 여섯 대회에 출전해 다섯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으나 톱25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대회에서 드라이버샷 캐리(떠가는 거리) 부문 1위는 게리 우들랜드로 평균 297.5야드(약 272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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