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별 카드 재발급 및 해지 요청 건수.[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고객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더딘 카드 재발급 속도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NH농협은행 카드사업본부) 등 3개 카드사에 접수된 카드 재발급 신청 61만6800건 중 실제 재발급 건수는 14만5300건(24%)에 불과했다.
21일의 경우 15만4000건이 접수됐지만, 재발급 건수는 9000건(6%)에 그쳤다.
이날 재발급된 카드는 모두 롯데카드가 발급한 것이어서 국민카드와 농협카드가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카드사별 누적 재발급 신청 건수 대비 재발급 건수의 비중은 롯데카드(71%), 농협카드(13%), 국민카드(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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