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논란 송구"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최근 인사청탁 논란에 대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국민께 혼란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에 참석해 민주당 이윤석 의원이 "최 사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철도파업 사태를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염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게) 신년인사를 하러 간 것인데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해를 받은 부분이 있다. 제 신년인사가 큰 어떤 것(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최 사장은 "제 과오 탓에 그만두지 않는 한 3년의 임기를 충실히 마치겠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최 사장은 최근 황우여 대표를 만나 측근인 김영관 전 대전 부시장을 당협위원장으로 고려해줄 것을 건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한편 이날 철도소위는 정책자문협의체 구성을 의결했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코레일, 철도노조 관계자와 여야가 각각 4명씩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수서발 KTX 노선 등 '철도 민영화 방지대책'을 포함한 중장기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한 뒤 논의 결과를 소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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