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불구속 기소' 조석래 효성 회장, 암 진단차 미국 출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1 22: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조세포탈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효성그룹,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대한항공 편으로 미국 LA로 출국했다. 최근 병세가 더욱 악화돼 정확한 병명 진단을 받기 위해서다.

조 회장은 현재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그동안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었으나 검찰에 상황을 설명한 뒤 일시적으로 출금 해제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 측은 검찰에 재판을 앞두고 귀국하겠다고 약속하고 출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월 5일 예정돼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지난 9일 900억원대 횡령·배임과 1500억원대 세금 탈루를 주도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로 효성그룹 조 회장, 이상운(61) 부회장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조 회장은 10여년 간 8000억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탈세와 횡령, 배임 등 기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조 회장을 두차례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