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최근 환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인류에게 가장 많은 고통을 주는 전염병이자 OECD 국가 중 발생률과 사망률 1위로 알려진 질병이다.
또한 최근에는 치료가 어려운 다내재성 결핵이 증가 해 2차 치료제를 써도 환자의 70%만 완치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치료기간도 18개월 이상으로 길며 이보다 더 심각한 슈퍼결핵(광범위내성 결핵) 환자의 경우는 50% 이상이 3~7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시 보건소는 이러한 결핵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결핵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장기간의 투약으로 인해 치료를 중도 포기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복약여부 확인, 상담 등을 통해 중점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치료를 거부하는 비순응 환자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고 복약 유도, 부작용 발견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에 대한 시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결핵환자의 완치율을 높여 결핵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초기치료가 중요하며, 6~9개월의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투약을 해야 해 중도 포기하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전담 간호사의 세심한 관리로 환자의 완치를 도와 결핵 발생률 제로에 도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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