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이 철도개통 호재를 타고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부터 동탄2신도시까지 동남권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의 가장 큰 호재는 수도권 GTX다. 최근 삼성동~동탄간 GTX사업 기본계획과 설계비로 226억원 예산이 책정되는 등 사업이 현실화하고 있다.
GTX가 완공되면 현재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동탄에서 삼성동까지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GTX 단계별 구간 중 수서~동탄 구간은 올해 하반기 중 정거장 공사가 착공될 전망으로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은 수서발 KTX와 선로를 공용하기 때문에 수서발 KTX의 개통에 맞춰 공사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성남 판교와 시흥 월곶 간 복선 전철사업 기획계획 수립에도 20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판교디지털밸리, KTX광명역 등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인근 지역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 부동산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
곧 입주하는 아파트들에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었고 지난해 미분양이 많이 났던 아파트들의 계약률도 올라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2~3월 신규분양도 예정됐다.
반도건설은 2월 중 A38 블록에 전용 59~84㎡ 1135가구의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분양한다.
경남기업도 3월 A101 블록에서 전용 84㎡ 344가구로 구성된 '동탄2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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