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러시아 소치가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호텔요금이 급등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호텔 요금 비교사이트 트리바고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인 2월 7일부터 23일까지 소치에 있는 호텔 더블룸의 평균 요금은 25만 8000원으로, 1월 마지막 주 대비 1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요금이 가장 많이 오른 날의 경우 증가 폭이 무려 285%에 달했다.
반면 김연아 선수가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는 20일(현지시각)의 호텔 평균 요금은 21만5000원으로, 올림픽 기간 중 가장 낮은 상승폭인 84%를 기록했다.
신보경 트리바고 한국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소치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면서 “남은 호텔도 평소 요금의 5배 이상은 지불해야 숙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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