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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3% "설 연휴에도 구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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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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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설 명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설 연휴와 상관없이 구직활동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463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설 연휴 기간에도 구직활동 계획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72.8%가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은  ‘남성’(75.9%)이 ‘여성’(68%)보다 구직활동 계획이 많았다.

특히, 이들의 절반 이상(51.9%)은 하루도 쉬지 않고 연휴 내내 구직활동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쉬면 불안할 것 같아서’(32.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구직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25.8%), ‘구직 생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20.2%), ‘모바일 등으로도 충분히 구직활동을 할 수 있어서’(19.3%),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19%), ‘어른들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18.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은 주로 ‘채용공고 서칭’(53.1%, 복수응답),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52.8%)을 할 계획이었다. 이밖에 ‘자격증 준비’(19.6%), ‘지원분야, 전공 공부’(13.6%), ‘토익 등 어학시험 준비’(12.2%), ‘상식 등 면접 준비’(9.8%) 등이 있었다.

반면, 설 연휴 동안 구직활동 계획이 없는 응답자(126명)들은 그 이유로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0%,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힐링, 휴식 시간이 필요해서’(27.8%), ‘잠시 쉬는 건 괜찮을 것 같아서’(24.6%), ‘명절은 가족, 친지와 보내고 싶어서’(23.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그동안 취업준비로 지쳤던 마음을 가족들과의 따뜻한 시간으로 다독이는 것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구직활동 리듬을 깨뜨리지 않도록 취업준비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적절히 조율하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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