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노량진 일대에 호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미군기지 이전부지도 개발된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진행하고 있는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은 공정률 30%를 기록하고 있다. 수산시장은 내년 8월께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1만8346㎡의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미군기지 이전 부지도 개발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말 대방지하차도와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있는 국방부 소유의 미군기지 이전 부지 8874㎡를 640억원에 매입했다. 시는 올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수립한 뒤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또 동작구 본동 18의 6 일대에 들어설 '서울천문대'의 사업자가 다음달 선정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지난달 서울천문대 바로 옆 용봉정근린공원을 별 테마파크로 만드는 사업계획도 함께 확정하고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도 새로운 사업자가 참여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지난 14일 "이들 사업들은 동작구의 신 성장동력"이라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먹거리, 서울 천문대에서 볼거리, 노량진 민자역사에서 즐길 거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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