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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턴십 만만치 않아…5개 기업 중 1곳 '인턴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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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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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정규직으로의 취업과 기업 공채의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인턴십을 통해 취업의 문으로 진입하려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스펙보다 경험을 중요시 하는 채용 풍토가 확산되면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인턴 경험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매출 500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인턴 채용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54개사 중 21.4%의 기업이 올해 인턴을 채용할 의사가 있었다. 5개 기업 중 1곳만 인턴 채용을 하겠다는 것. 채용할 의사가 없는 기업은 58.4%였으며, 미정 역시 20.1%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인턴 채용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리턴십의 확대 등이 인턴 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인턴 채용 전망은 지난해 실제 인턴 채용 비율인 37.7%에 비해 16.3%나 줄어든 수치이지만, 채용계획 미정기업이 20.1%로 이들 기업의 향방에 따라 인턴 취업문이 지난 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기업규모에 따른 인턴채용동향은 어떨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대기업은 31.6%가 인턴 채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나머지 △미채용 41.1% △미정27.4% 순으로 파악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채용 4% △미채용 86% △미정 10% 순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은 △채용 11.1% △미채용 88.9% △미정 0%이었다. 대기업의 인턴 채용 비율이 중견·중소 기업보다 매우 높아 인턴 채용 역시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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