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 현황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내 지하철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에 전해진 모금액이 작년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내 211개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역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 운영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2013년 2250만원이 모금된 것을 비롯해 지난 3년간 누적액은 총 5920만원이다.
모금액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처음 도입된 2010년 12월 한 달간 144만원, 2011년 1750만원, 2012년 1770만원 등으로 온정이 쌓였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호선별 모금액을 살펴보면 6호선이 9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호선(872만원), 2호선(857만원), 7호선(829만원)이 뒤를 이었다.
역별로는 1호선 서울역(330만원)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명동역(233만원), 4호선 서울역(140만원), 3호선 고속터미널역(133만원), 2호선 잠실역(12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모금액 증가와 함께 일회용 교통카드 회수율도 늘었다. 지난해 일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환급기 및 기부함 등을 통해 회수된 전체 일회용 교통카드는 총 7400만매로, 이는 발급된 일회용 교통카드 97.2% 수준에 해당한다.
한편 지하철역사 내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에서 모금되는 현금(2011년 1530만원→2012년 2240만원→20’13년 3220만원)도 해마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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