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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선물 저가형·프리미엄급 양극화… "싸거나 혹은 비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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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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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이마트는 지난 16~20일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멸치(-6.6%)와 한과(21.7%)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상품 모두 수요가 높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3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설과 비교해 35.0% 증가했다. 더불어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도 62.2%나 매출이 뛰었다.

3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이 강세를 보인 것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법인구매 고객이 저가형 제품을 주로 찾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만~4만원 사이 선물세트 매출이 4.3% 증가한데 반해 2만~3만원 가격대 매출은 53.8% 늘었다. 1만원 이하인 양말세트의 경우 매출이 35.6% 상승했다.

동시에 건강 선물세트·한우 선물세트 등 2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한우의 경우 횡성한우와 차별화된 부위로 엄선해 구성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며 냉장 한우 세트 매출이 68.1% 증가했다.

아울러 건강식품 세트와 인삼 세트 매출도 각각 60.5%·108.0%씩 뛰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5일간의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는 일부 선물세트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고른 매출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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