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보증서 위조 업체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해군이 노후 함정을 대체하기 위해 1조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차기 호위함 사업에 들어갔지만 짝퉁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SBS에 따르면 차기 호위암에 설치된 최신예 함안정 조타기의 부품 중 하나인 레벨스위치가 독일산 정품이 아닌 모조 부품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압장치가 고장 나거나 기름이 새면 이상 신호를 보내게 되는 레벨스위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경우 함안정 조타기 전체가 파손될 수 있다.
납품 업체는 정품이 아닌 부산의 한 공구상가에서 모조 부품을 몰래 만들어 납품했으며, 제품보증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40만원 대 정품을 사지 않고 10만원 안팎에 산 모조 부품을 만들어 납품한 뒤 남은 돈을 챙겼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방산업체들의 정품 사용 여부에 대해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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