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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MBC 방송사고, 사과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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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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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사고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달에 이어 MBC에서 또다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은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은 '지상파가 맞냐'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7시10분쯤 MBC에서는 월화드라마 '기황후' 예고편 마지막 화면이 2분 가량 정지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화면은 곧 정상화됐고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가 방송됐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기황후' 예고편이 방송되는 도중 주조정실의 메인 시스템과 서브 시스템 다운으로 약 1분간 정지 화면이 방송됐다"며 방송사고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응급 시스템을 가동해 정상적으로 송출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시스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하지만 MBC의 발빠른 대처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일베'와 관련한 방송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만에 또다시 불거진 사고이기 때문이다.

MBC는 지난달 18일 방송된 '기분좋은날'에서는 1995년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로스를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때 고 노무현 비하 사진인 밥로스 합성사진이 잘못 내보내졌다.

당시에도 MBC는 흘림자막으로 "오늘 '기분좋은날' 방송중에 유명화가 밥로스 사진이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이 합성된 것이 방송됐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내보냈다.

MBC는 연이은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편집과정의 잘못, 시스템의 다운이라고 말하기에는 지상파 방송국의 핑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MBC는 일베관련 방송사고와 관련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을 전해야하는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 분들께 혼란과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MBC의 다짐처럼 더이상의 방송사고는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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