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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물순환 시스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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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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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보호종인 황조롱이를 형상화한 부도. [사진제공=SK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SK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시)가 발주한 파주 운정신도시의 물순환 시스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나 소규모 지역 단위에서 간이 정수시설을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은 있었지만, 하천수를 정수해 운정 신도시처럼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대규모 물순환 시스템은 국내 최초라는 게 SK건설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신도시 안에 조성한 인공호수와 하천을 막아 물을 취수∙정수 후 강제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시설은 20만㎡ 면적의 인공호수, 총 연장 13.2km의 실개천 외에 취수∙정수시설 및 교량 등이 포함된다.

국내 최초로 먹는물 수준까지 정수 가능한 하천 정수 시스템, 홍수량에 따른 자동 감지 운전 및 원격제어 가동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수변공간에는 파주시의 힘찬 기운을 상징한 비대칭 사장교와 파주시 보호종인 황조롱이를 형상화한 부도, 분수 등 기반시설도 들어섰다.

김승훈 SK건설 현장소장은 "국내 최초 대형 물순환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모델로 적극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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