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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 오류캠핑장. [사진제공=경주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견인할 새로운 관광 상품 창출을 위해 ‘경주관광객 2000만 명 시대 해양관광이 견인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양관광객 시대의 기틀을 마련한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수욕장, 파도소리길, 어촌체험마을, 오류캠핑장, 관광친화형 테마해변거리 등 관광휴양시설 및 리모델링으로 창조적 해양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관내 5개 해수욕장은 쾌적한 환경과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7억 원의 사업비로 관리서비스센터, 조형물, 입간판,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또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536호 양남주상절리와 파도소리길은 주중 2000명, 주말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경주시티투어 최고 인기 코스로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펜션, 식당, 커피숍, 편의점 등 50개의 신규업소가 개점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파도소리길 부채꼴 주상절리 5600㎡의 부지에 조망타워, 야외지질박물관 등 조망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시내권의 역사문화와 연계하여 동해안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단위의 새로운 체류형 해양레저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오류 고아라 해변에 1단계 사업으로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 캠핑장을 개장․운영하여 1월 현재 3000여명이 이용하였고, 연 5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3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단계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49억 원의 사업비로 캠핑장 인근 3만5000㎡ 부지에 캐라반, 캐빈하우스, 코테지, 야외풀장 등 리조트형 해양종합휴양지를 개발한다.
감포읍 오류4리의 연동어촌체험마을 또한 올해까지 28억 원 사업비로 체험관리센터, 체험장조성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공중하강체험시설(아라나비)을 민자로 유치해 어촌체험마을과 오류캠핑장, 파도소리길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패턴을 조성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해양의 새로운 관광 상품 창출로 고적중심의 경주관광 이미지를 제고하여 해양관광과 역사문화유적이 융합된 명실상부한 국제종합관광도시로써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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