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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현금 보유량 차이 커져… "금융위기 이후 新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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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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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글로벌 기업 간 현금 금고 차이가 현저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딜로트에 따르면 비금융기업 3분의 1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2조8000억 달러에 달한다. S&P 글로벌 1200 지수에 편입된 비금융기업의 32% 가량이 전체 현금의 82%를 보유한 셈이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파인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현금 보유는 올해 설비투자 및 거래를 회생시키는 데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딜로이트의 레인 맥밀란 인수합병(M&A) 책임자는 "현금 흐름이 일부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경우 약 1500억 달러(약 160조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기업의 현금보유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기업간 현금 양극화는 지난 2007년 이후 심화됐다. 당시만 해도 현금 25억달러(약 2조7000억원)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갖은 현금 총액은 전체 기업 현금보유액의 76% 수준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21일 투자자 중 58%가 기업이 설비투자에 현금을 쓰길 원했다고 전했다. 67%의 투자자는 기업의 투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자산운용가 30% 이상이 기업들이 주주에게 더 많은 현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스탠다드라이프인베스트먼트의 키스 스키오치 CEO는 "경기 회복 속도를 결정하는 주요 열쇠는 현금의 균형을 얼마나 맞추고 투자하는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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