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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국간 크루즈 관광사업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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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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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크루즈관광객25% 담당하는 헤나號 노선 동남아로 변경 이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중국간 크루즈관광사업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이 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크루즈船 ‘헤나號’가 올해부터 인천으로 입항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헤나호의 船社인 중국의 H사는 최근 기존의 텐진-인천항-제주항을 오가는 헤나호의 크루즈노선을 동남아시아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헤나호는 지난2012년 인천시와 선사인 중국 H그룹이 크루즈선 정기입항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꾸준히 인천항에 입항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천항의 입항횟수가 24회에 이르면서 헤나호를 통해 인천항을 입항한 여행객은 2만9천여명에 달하고 있고 이중 1만여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크루즈를 통한 인천항 입항관광객 4만여명인 점을 비춰볼 때 헤나호를 통해 1/4가량이 인천으로 들어온 셈이다.

이 때문에 지난2010년 총13회에 7만3천여명의 여객이 입항한 이래 지난해 95회에 24만7천여명이 입항하는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크루즈여행 활성화를 역점시책으로 내세운 인천시의 고민이 깊어 지고 있다.

한편 H사의 이같은 노선변경의 배경에는 지난9월 선사인 H사와 선주인 S사간 채무관계의 갈등으로 S사가 당시 제주항에 입항중이던 헤나호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하고 선박을 이동하지 못하도록 감수처분을 요청하면서 1600여명 승객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한데 대한 H사의 제주법원에 대한 유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시의 한관계자는 “중국내 문제가 한국으로 번져 문제가 확대된 바람에 애궂은 인천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다음달 중국의 H선사를 방문해 노선을 다시 인천으로 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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