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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안·부여규암·대전갑천지구에 5273억 투입해 친수구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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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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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수구역 지정·고시… 주거단지·숙박시설·관광시설 등 조성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대전과 충남 부여군, 전남 나주시에 총 사업비 5000억원 이상이 투입돼 공원·녹지 및 관광시설,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친수구역으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 대전 갑천지구를 친수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2년 나주시와 부여군,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전시로부터 친수구역 지정 제안을 받은 이후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대전 서구 도안동 일원에 위치한 갑천지구(85만6000㎡)는 도안 신도시와 연접했다. 주변에 가수원·관저·노은택지개발지구가 개발돼 개발잠재력 및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전체 면적 약 65%를 호수 등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주택 및 상업업무용지로 계획했다. 갑천변 난개발을 막고 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해 친환경 휴식공간과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고 사업비는 가장 많은 5037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 준공 예정이다.

나주시 노안면 일원의 노안지구(10만5000㎡)는 나주시와 수공이 사업을 맡는다. 승촌보·생태공원 등 친수경관과 어우러진 120가구 규모 전원마을과 남도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승촌보와 생태공원(42만㎡) 및 홍보관이 가까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16년까지 112억원이 투입된다.

부여군 규암면 규암지구(11만3000㎡)에는 부여군과 수공이 백제문화단지와 연계해 수상 레포츠 등 체험시설과 중저가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 주변에 백제보·낙화암·백제역사재현단지(327만7000㎡) 등이 인접해 연계 개발 시 지역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기간은 2016년까지이며 124억원이 사업비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사업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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